수면 무호흡증
[Sleep apnea]
휜코/코뼈골절
[a bent nose/nose fracture]
후각장애, 미각장애
[Anosmia, Hyposmia]
후비루
[Postnasal drip]
[Sleep apnea]
[a bent nose/nose fracture]
[Anosmia, Hyposmia]
[Postnasal drip]
[Allergic rhinitis]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원인 항원)에 대하여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최근 환경 오염, 공해의 증가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 코나 입천장, 목, 눈, 귀의 가려움, 코막힘, 후각 감소 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20세 전 청소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아나 성인이 된 이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쉴 때, 공기를 통해 흡입되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입성 알레르겐이라 합니다. 알레르겐은 실내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실외에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일 년 내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공기 중에 존재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 년 내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집 먼지 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1) 집 먼지 진드기
집 먼지 진드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입니다. 집 먼지 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주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실내는 겨울에도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집 먼지 진드기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주로 침구, 거실의 천 소파, 카펫 같은 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집먼지진드기에 과민한 환자는 여기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펫이나 천소파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특수 제작된 천으로 만든 커버를 사용하여 침대 매트 리스나 침구, 베개를 덮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청소는 일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원인 알레르겐을 공기 중으로 비산 시키므로 좋지 않고, 특수한 필터인 HEP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쓰거나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자극 물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으나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살충제 같은 것들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살충제만으로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 습니다.
2) 반려동물의 비듬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은 아주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코를 통해 폐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집 안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늘어 나고 있으며, 이런 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3) 바퀴벌레 분비물
바퀴벌레는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벽, 바닥의 갈라진 틈을 이용해서 집 안으로 들어 오고,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삽니다. 습하고 청결하지 않은 곳에 주로 서식하며 깨끗합니다. 바퀴벌레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안, 특히 부엌의 청결이 중요합 니다. 또한 집 안 전체에 구충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은 계절성 알레 르겐, 즉 꽃가루입니다. 이는 특히 봄과 가을에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합니다.
1) 꽃가루
꽃가루(화분)는 꽃을 피우는 식물의 정세포와 같은 것입니다. 이 아주 작은 꽃가루는 식물의 번식에 중요합니다. 꽃가루 입자의 평균 크기는 사람 털의 평균 폭보다 더 좁아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쓰는 화려한 식물은 꽃가루가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충매화로서, 보통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나무, 잔디, 잡초 등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옮겨지는 풍매화입니다. 이 작고 가벼우며 건조된 꽃가루들이 알레르기를 잘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봄에 주로 오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측백나무, 소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가 날립니다. 이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한 알레르겐이 됩니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는 각종 잔디, 목초의 꽃가루들이 일부 날아다닙니다. 그러나 공기 중의 농도가 그리 높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가을에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꽃가루는 돼지풀, 쑥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의 심한 알레르기기 비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2) 날씨
날씨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비 오는 날이나 바람 없는 날에는 꽃가루가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니지 못하므로 증상이 경감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조건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은 꽃가루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를 완전히 회피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풍매화의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수십 수백 Km씩 날아다니므로, 거의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종종 우리나라에서 심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외국을 여행할 때 증상이 많이 경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외국에 존재하는 꽃가루 종류가 다르고, 환자가 그 지역의 꽃가루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비슷한 식물들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1~2년 내에 새로운 지역에 존재하는 많은 새로운 알레르겐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은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추천하지 않습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주로 오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능하면 오전 활동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Chronic rhinitis]
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비염의 증상은 코막힘, 콧물, 기침, 재채기, 후각 소실, 후비루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임상 양상에 따라 급성, 만성, 위축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염의 종류 중 하나인 만성 비염 역시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크게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비염의 경우, 급성 비염(감기)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부비동염이나 반복적인 편도선 염증으로 인한 비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전신적인 영양 상태가 불량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 불안, 비강 구조 이상 및 비강 종양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 증상
만성 비염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 콧물이며, 이 밖에도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나타납니다. 코막힘이 심하여 양쪽 코가 모두 막힌 경우에는 입으로 호흡하는 구호흡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강의 분비물이 뒤쪽 콧 구멍으로 흘러내리는 경우에는 후비루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되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성 재채기를 일으키기도 하며, 후각 소실이나 후각 감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모두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약물 치료,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 요법과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면역 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부분절제술 등과 같은 수술적 요법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며, 먼지, 피로나 스트레스, 급격한 온도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등의 비염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비염 경과
만성 비염의 합병증으로 만성 비부비동염, 누낭염, 결막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Nasal congestion]
코막힘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코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의 기능은 호흡 기능의 역할과 들이마신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 내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또한 냄새를 맡고, 소리를 낼 때 공명 강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코막힘이 있으면 이런 역할들이 지장을 받아서 코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어 인후, 기관지, 폐에 온도나 습도 조졸이 되지 않고 이물질이 걸러지지 아노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소아의 경우 코막힘이 지속되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고 호흡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수면장애, 영양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구강 호흡이 지속되면 얼굴뼈의 발육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으로, 치열이 고 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코막힘은 공기의 흐름이 비강내에서 저항을 받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실제로 공기의 흐름에 장애가 있는 경우와 공기의 흐름에 장애는 없지만 코막힘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강은 좁아져 있지 않지만 코막힘을 일으키는 경우
– 코점막의 위축이 생기는 위축성 비염
– 외상을 입은 후에나 수술 후에 점막의 손실이 심할 경우
– 고연령에 의해 점막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 내분비장애가 있을 경우
– 비강내에 궤양이 있거나 비중격에 천공성 병변 등이 있어 점막의 면적이 감소한 경우
비강이 좁아져서 코막힘을 일으키는 경우
① 국소적인 원인
– 비염, 감기와 같은 감염이 있을 경우
– 알레르기성 비염,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실 경우
– 비강에 이물이 들어갔을 경우
– 해부학적인 이상이 있을 경우
– 종양이 있거나, 약물을 사용했을 경우 등
② 전신적인 원인
– 음식 등에 대한 알레르기와 당뇨, 갑상선기능저하증 있을 경우
– 임신, 월경시 및 경구피임약 복용 경우
– 정서적 원인 등
코막힘은 언제부터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양쪽이 막히는지 또는 한쪽이 막히는지, 혹은 번갈아가면서 막히는지, 또 하루 중에 특별히 막히는 시간이 있는지 등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동반되는 코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콧물이 동반되는 경우는 콧물의 양상이 누런색인지 맑은 색인지 혹은 피가 섞여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코안과 부비동 등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단순 방사선검사 (X-선 검사)를 시행하고, 만일에 냄새를 못 맡는다면, 후각검사를 시행 하게 됩니다. 코 점막의 상태와 코막힘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검사하기 위해서 비강 통기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혈액검사나 피부반응 검사 등을 시행하여 알레르기가 있는지, 어떤 종류의 원인물질에 의하여 유발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종양성 병변이 콧속에 있어서 코막힘을 일으킨다면 종양의 성상과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고 종양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 (MRI)을 시행합니다.
코막힘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알레르기에 대한 약물을 사용하게 되며, 축농증 또는 만성 비후성 비염이라면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을 줄여주고 없애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해부학적인 이상이 문제가 된다면 약물치료 보다는 수술적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비중격 만곡증이 있으면 비중격성 형술을 시행하고 비갑개의 비후가 심하다면 비갑개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비용이 있으면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코 모양의 기형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외비 성형술을 같이 시행해야 합니다.
코막힘의 원인이 다른 약물을 사용한 경우나 정서적인 원인에 의한 것 이라면 증상에 대한 치료나 사용하고 있는 약물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성 병변이 원인이라면 병변의 종류와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 됩니다.
[Rhinosinusitis]
일반적으로 맹맹한 콧소리를 내며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는 증상인 축 농증의 정확한 의학 명칭은 부비동염입니다. 부비동이란 코의 아래쪽 및 주위를 감싸고 있는 4쌍의 빈 공간을 말하며,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고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뺨, 눈 주위의 압박감과 통증, 누런 콧물(목뒤로 넘어가는 콧물)과 코막힘, 피로감, 발열 등이 나타나며 주로 감기를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 인두염, 치아 감염, 알레르기 비염, 코 뼈가 휘거나 종양 등에 의한 구조적 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흔히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생길 수 있으나 흔히 기관지 천식처럼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비강 내 좁은 배출로 또는 종양 등에 의한 비강 폐색 또는 휘어진 비중격 등의 비강 내 구조적 문제도 재발성 부비동염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이외에 가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에 의한 가벼운 바이러스성 부비동염은 감기가 나으면서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에 의한 것은 자주 재발될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사골동염이 있을 경우 눈 주위에 봉와직염(cellulitis)이 발생하고, 뇌경막 또는 경막하 농양, 수막염, 해면동 혈전증, 시신경염과 골수염 등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 막힘, 콧물과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기에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후각 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부비동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감기(때로는 열이 동반됨)
② 끈적끈적한 황록색의 비강 분비물
③ 코가 목뒤로 넘어감, 인후통, 기침, 구역, 구토
④ 두통(6세 이하에서는 드문 증상임)
⑤ 보채거나 축 늘어짐
⑥ 눈 주변에 나타나는 부종
만성 세균성, 진균성이라면, 배양과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단순 부비동 촬영 검사와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CT 촬영)을 시행합니다.
이학적 검사로는 전비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인두 검사를 시행하면, 후비루가 인두벽으로 흘러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두 점막의 발적과 종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화농성 비루가 각 부비동 자연공을 통하여 배설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침범된 부비동의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비내시경 검사는 전비경 검사보다 항생제, 스테로이드, 알레르기 치료 등에 대한 반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학적 검사는 단순 부비동 단순 촬영을 말합니다. 이는 부비동에 대한 종합적 관찰, 발육 정도, 부비동의 연부 조직, 저류액의 유무, 종양의 발육, 침윤 상태 및 골벽 이상의 유무를 관찰하는 데 유용 합니다. 한편 소아 만성 부비동염의 증상과 방사선학적 이상 소견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 방사선 촬영의 의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촬영은 부비동과 인접한 구조물을 평가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상악동의 전벽, 후벽, 측벽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하고, 종양의 침윤 정도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골동, 접형동, 안와 내 시신경, 시신경관 등의 이상 유무를 보여 줍니다.
상악동 천자는 흡인과 치료 목적의 세척을 위해 상악동을 천자하는 방법입니다.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은 내과적인 치료와 외과적인 치료(수술)로 구분됩니다.
내과적 치료
약물 치료에는 주로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부가적으로 비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혈관수축제를 사용합니다. 혈관수축제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해 좁아진 부비동 자연공을 넓혀서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그 입구를 넓힙니다. 보조 치료 방법으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이 있습니다. 이는 분비물에 의한 가피 형성을 억제해 줍니다.
외과적 치료(수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치료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 유지입니다. 둘째, 발병의 선행 요인인 비강 내 구조적 이상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부비동 점막의 병변이 비가역적이라면, 부비동 점막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전에 부비동의 염증을 치료함으로써 분비물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 부종을 줄이고, 부비동에 저류된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합니다. 섬모의 기능을 촉진하고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자연공의 소통을 유지시킬 수 있는 내과적인 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감기나 알레르기 발작이 일어날 때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비동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① 경구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거나, 짧은 기간 동안 비강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② 부드럽게 코를 푼 다음, 한쪽 코를 막고 반대쪽 코를 풉니다. 반대로 하여 똑같이 시행합니다.
③ 비강 분비물을 엷게 하기 위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합니다.
④ 항공 여행을 피합니다. 불가피하게 항공 여행을 해야 한다면, 비상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이 스프레이는 이륙 전에 부비동이 막히는 것을 막고, 점액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⑤ 알레르기 발작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합니다.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알레르기 발작을 조절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를 발생 시키는 물질에 대한 환자의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 합병증
① 기관지염, 천식
② 안면부 봉와직염, 안와 주위 봉와직염, 안와 주위 농양, 시신경염, 실명, 안와 농양, 해면정맥동혈전 등의 안와 내 합병증
③ 뇌수막염, 경막하농양, 경막외농양, 뇌농양 등의 두개 내 합병증
④ 골수염
Q. 축농증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비강 세척을 하라고 합니다.
비강 세척을 꼭 해야 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세척 방법을 알려 주세요.
A. 부비동 및 비강 내 수술 후, 점막이 재생되기까지는 대략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때는 비강 점막이 부어 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양의 가피(딱지)가 생기고 끈적거리는 점액성 분비물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코가 막히고 점막이 잘 재생되지 않습니다. 수술 후 환자 스스로 부비동 및 비강을 세척한다면, 청결한 비강 환경을 유지하고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여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축농증 수술은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참고 : 비강 세척 방법
세척 시 생리식염수(1리터)와 50cc 세정용 주사기가 필요합니다.
생리식염수와 세정용 주사기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강 세척은 1일 2회(아침, 저녁) 이상 하는 것이 좋고, 보통 2개월 정도 시행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합니다.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담아 세면대에서 고개를 숙인 상태로 코 한쪽에 100cc(50cc 주사기로 2회)를 분사합니다. 주사기 끝이 비강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세척한 지 5~10분이 지나면 딱지가 불어나는데, 이때 코를 풀어서 딱지나 점액성 분비물을 배출시킵니다. 양쪽 코를 동시에 막고,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Q. 소아 부비동염도 수술해야 하나요?
A. 소아 부비동염의 치료 과정에는 항생제 투여, 비강 내 비루를 배출시키기 위한 코 풀기 훈련, 보호자의 이해 및 이를 위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소아 부비동염은 어른의 경우와 달리 약물 요법을 원칙으로 합니다. 3주 정도 약물 요법을 지속하여 치료합니다. 근치술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데노이드 증식으로 비인강이 폐쇄 된다면,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부비동염이 재발하면, 풍선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Sinonasal Tumor]
신체의 얼굴 뼛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를 ‘코 옆에 위치한 동굴’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 합니다. 이 부위와 비강에 종양이 생긴 것을 통틀어 비부비동 종양이라 합니다.
비부비동 양성 종양은 드문 질환으로, 반전성 유두종, 혈관섬유종, 혈관종, 골종 등이 있습니다. 비강과 부비동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인체의 악성 종양 중에서 1% 이하를 차지합니다. 편평세포암종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대부분 병이 진행된 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후가 불량합니다.
양성 종양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미상입니다. 다만 반전성 유두종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6, 11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부비동 악성 종양은 가죽 건조, 니켈, 크롬, 포름 알데하이드, 나무 분진, 방사선 등에 노출되는 작업 환경에 있는 노동자에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비부비동 악성 종양과 흡연과 음주 간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비부비동 종양 증상
대부분 한쪽에서 발생합니다. 지속적인 일측성 코막힘이나 반복되는 비출혈(코피)이 있다면, 종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종양의 위치, 진행 정도, 병태 생리 등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 납니다. 이 중에서 코막힘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① 비강
비출혈이나 코막힘, 가피(코딱지) 등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으며, 후각의 이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② 안와
안와 주위 부종, 결막 부종, 유루, 복시, 안구 돌출, 시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구강
초기 증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의치가 불안정하거나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발치 후 구강과 상악동 사이의 누공이 계속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때로 경구개에 궤양이나 종괴가 직접 관찰되기도 합니다.
④ 안면
안면부 비대칭이 나타나거나, 안면의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⑤ 뇌신경과 두개저
종양이 두개저로 침범하면, 여러 뇌 신경의 마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02 비부비동 종양 진단과 치료
비부비동 종양 진단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확인합니다. 확진을 위하여 관찰되는 종양을 떼어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종양의 원발 부위, 침습 범위 등을 평가하기 위해 CT, MRI, 비내시경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인 경우에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ray, 복부 초음파, 뼈 전이 검사, 전신 양전자 단층촬영 등을 시행합니다.
비부비동 종양 치료
양성 종양의 경우, 주로 충분한 변연을 확보한 수술적 제거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혈관섬유종의 경우에는 수술 전에 혈관 색전술을 시행하여 수술 시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점액 낭종의 경우에는 점액 낭종의 내벽을 보존하면서 배액 통로를 유지시키는 조대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인 경우에도 양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충분한 절제연을 두고 일괴 전절제술(en bloc excision)을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수술 요법만을 단독적으로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수술 전 또는 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필요할 경우 항암 요법을 병행합니다.
[Nasal polyp]
01 비용종 이란?
비용종은 콧속에 발생하는 혹(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물혹이나 코 버섯이라고 합니다.
비용종 원인
비용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염증, 알레르기에 의해 비강 점막이 손상되면, 점막 표면이 부풀어 오르고 염증이 계속되면서 부종이 물혹을 형성한다고 추정됩니다.
비용종 증상
비용종의 크기가 작으면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크기가 점차 증가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용종의 주요 증상은 코막힘입니다. 이로 인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며, 누런 콧물, 코 가래, 두통, 코맹맹이 소리, 코골이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물혹을 장기간 방치하면, 물혹이 콧구멍 밖으로 나오거나 비중격이나 콧등이 넓어지는 변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용종 진단
비용종이 크다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작다면 내시경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비용종이 확인되면, 단순 부비동 촬영 및 CT 촬영을 통해 해부학적 이상 구조나 병리적 변화가 나타난 부위와 정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02 비용종 치료 방법
비용종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
용종의 크기가 아주 작으면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수술 전에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비용종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적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수술적 치료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반복 혹은 계속되는 감염이 있는 경우, 부비동염과 동반된 합병증이 있는 경우 등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아주 작고 단발성인 간단한 용종이라면 코에 국소 마취를 한 뒤 내시경으로 보면서 물혹의 목 부분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종은 보통 다발성이 많습니다. 다발성은 축농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를 한 후에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합니다. 축농증이 생기는 부위에 발생하여 축농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축농증 수술도 함께 시행합니다.
치료 경과
비용종은 원인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종 환자는 코막힘, 후각의 감소를 호소합니다. 이차적 부비동염이 있다면, 콧등이나 앞이마 부위의 통증이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코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비용종은 천식, 아스피린 과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Nasal septal deviation]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의 중앙을 이루는 비중격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포유동물의 비중격은 반듯하지만, 사람의 비중격은 다소 굽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중격 만곡(굽음)의 비율은 남성 78%, 여성 68% 정도입니다. 대체로 남녀 모두 좌측 만곡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비중격이 굽은 사람이 굽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자체를 병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비중격 만곡으로 인해 코막힘, 후비루, 수면 장애, 수면 무호흡 등의 병적인 상황이 나타나는 것을 ‘비중격 만곡’이라고 합니다.
비중격 만곡증 원인
비중격 만곡은 선천성 발육 이상, 외상, 압박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비중격 만곡증 증상
비중격 만곡의 주된 증상은 구부러져 튀어나온 쪽의 코막힘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축농증 등 만성 코 질환이 없는데도 항상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가 있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은 비중격 만곡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비중격 만곡증 환자는 감기만 걸려도 코가 완전히 막혀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심한 코골이, 수면 장애, 주의 산만, 코 주위의 통증, 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비중격 성형술은 비중격(비강 중앙에 있는 가로막) 만곡증이 있는 경우, 휘어져 있는 뼈를 잘라내거나 연골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미용적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외비 기형에서 오는 코막힘, 후각장애 등 기능적 장애도 동반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수술 방법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수술 전 고려사항
코의 기형과 함께 얼굴 전체의 미용성형학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비강 및 부비동 질환의 동반 유무를 확인합니다.
수술범위에 따라 부분 및 전신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게 됩니다.
비중격 만곡증 진단
비중격 만곡은 코 안을 진찰하여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와 동반된 질환을 찾아내기 위하여 내시경 검사, 방사선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 치료
코 구조의 이상을 약물이나 기타 방법으로 교정하기는 힘듭니다. 대개 일시적인 증상 호전을 위하여 약물 요법을 사용하며, 이 경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비중격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는 연령은 비중격 발육이 완성되는 17세 이후지만, 만곡이 심하여 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그 이전에도 이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는 수술을 하더라도 비강 구조물이나 안면골 발육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보다 제한적이고 보존적인 수술을 시행합니다.
비중격 만곡증 치료 경과
비중격 만곡증이 발생하면 비후성 비염이 생길 수 있으며, 감기와 같은 급성 비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비강 내 기류의 변화로 점막이 건조해지면 가피(딱지)가 생겨 비출혈(코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 주의사항
비중격 만곡 수술 후 부기가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심하지 않습니다. 콧구멍 안에 지혈을 위해 거즈를 넣은 경우에는 수술 후 이틀이 지난 후에 이를 제거합니다. 거즈를 제거한 후에도 며칠 동안 코가 막힌 듯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한 비중격을 지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막을 코 안에 넣어 두며, 이는 보통 5일에서 7일 후에 제거합니다. 수술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날짜에 맞추어 소독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술 부위가 약해져 출혈의 위험도 있으므로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점막하 비중격 절제술
점막하를 들어내 만곡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
분쇄법
만곡된 부위를 집게 모양의 분쇄기로 압박을 가하여 연골의 모양을 교정하는 방법
비중격 성형술
비중격 만곡을 교정하는 수술
전비중격 재건술
비중격 연골 전체와 일부 골부를 제거하여 교정한 후 다시 이식하여 교정하는 수술
[Nasopharyngeal tumor]
비인두는 뇌 기저부부터 입천장(연구개)까지 인두의 위쪽 1/3에 해당하는 파이프 모양의 부위를 말합니다. 비인두에는 콧구멍의 뒤와 통하는 부위인 후비공, 비인두의 후벽, 귀와 통하는 이관 입구부 등이 있습니다. 이관은 중이강 내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인두 종양은 이 부위에 종양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비인두의 양성 종양은 매우 드뭅니다. 비인두의 악성 종양은 대부분 편평상피에서 기원한 암종입니다. 이외에 드물지만 악성 림프종, 선암종, 악성 흑색종 등이 있습니다. 상피세포암종은 흔히 3가지 형으로 분류합니다. 1형은 각화 편평상피세포암종, 2형은 비각화 편평상피세포암종(이행세포암종), 3형은 미분화 암종(림프 상피암, 역행성 암)입니다. 이 중 3형이 가장 흔하며, 1형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인두 종양 원인
비인두암은 중국 남부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암입니다. 이 암은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 Virus)와 관련하여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 면역 기능 저하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인두 종양 증상
비인두 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임파선 전이에 의한 경부 종물입니다. 이외에 코의 증상, 귀의 증상, 뇌 신경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코의 증상으로는 코막힘, 코피, 코를 풀 때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귀의 증상으로는 귀가 막힌 느낌, 한쪽 귀만 들리지 않는 난청 등이 있습니다. 종양이 커져 이관의 입구를 막으면, 중이강 내 압력이 낮아지면서 물이 고여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 신경 증상으로는 뇌 신경이 눌리면서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것, 삼차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얼굴 통증 등이 있습니다.
비인두 종양 진단
내시경을 통해 종양이 확인되면, 진단을 위해 혹을 떼어서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 CT, MRI, 비내시경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악성 종양이라면,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ray, 복부 초음파, 뼈 전이 검사, 전신 양전자 단층촬영 등을 시행합니다.
비인두 종양 치료
양성 종양은 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합니다. 악성 종양은 수술적 방법보다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 방사선 병합 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Sleep apnea]
수면 중에 코를 심하게 골다가 어느 순간 ‘컥’ 하고 숨이 막혀서 한동안 숨을 쉬지 않고 한참후에 갑자기 ‘후’하고 숨을 쉬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이런 증상을 수면 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병적인 기준으로는 숨을 없는 상태가 10초이상 지속되며 이런 무호흡 상태가 1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 이상의 수면 중 30회 이상 나타날 때를 질병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종류에는 중심성, 폐쇄성과 양자가 혼합 된 혼합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구분합니다. 이중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이는 수면 중 상기도 폐쇄가 일어나 발생하며 코골이가 심하고, 낮동안 졸음이 심하며 주의력 산만, 조급함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목이 짧고 두꺼우며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흔합니다.
① 폐쇄형 수면 무호흡증
폐쇄형 수면 무호흡증은 상부 기도의 폐쇄 또는 허탈에 의해서 잠자는 동안에 숨이 반복적으로 정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의 산소 포화도가 감소하며,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중에 깨어나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을 ‘무호흡 사건’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무호흡 동안에는 노력성 호흡을 계속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손이 진공청소기 구멍을 막는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진공청소기가 흡입을 계속하는 동안에(지속적인 노력성 호흡) 당신의 손이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상부 기도 폐쇄)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공청소기는 애를 쓰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기계에 무리가 갈 것입니다. 신체도 이와 같습니다.
② 중추형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에 모든 호흡성 노력을 중단시키는 신경학적 장애로 정의합니다. 주로 혈액의 산소 포화도를 감소시킵니다. 다시 진공청소기를 예로 들어보면, 중추형 수면 무호흡증은 진공청소기의 플러그를 뽑는 것과 같습니다. 숨쉬기를 관장하는 뇌 중추가 차단되면 노력성 호흡이 줄어들어 숨을 쉬지 않게 됩니다. 자율성 호흡 반사로 인해 잠에서 깨어나며,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게 됩니다.
③ 혼합형 수면 무호흡증
위에서 말한 두 유형의 조합형입니다. 처음에는 중추형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폐쇄형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폐쇄형 무호흡 성분이 치료되면 중추형 성분의 치료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무호흡증은 정도에 따라 치료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0초 이상 계속되는 무호흡이 1시간에 5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가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루 중에 얼마나 피곤했는지도 고려해야 할 요인입니다.
03 코골이란?
수면 중에 숨을 쉴 때 들여 마신 공기가 목구멍 속의 좁은 곳을 지나면 공기 저항이 증가하는데, 이때 좁아진 부위가 떨리는 소리가 코 고는 소리입니다. 대개 중년 이상의 뚱뚱하고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남성에게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면 구조상 턱이 짧고 안쪽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혀 뒤쪽의 기도가 좁아져서 코를 골 게 됩니다. 보통 코 고는 습관은 잠잘 때 옆 사람을 괴롭히는 주요인으로 본인에게는 크게 불편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코를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무호흡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하게 됩니다.
04 코골이의 치료
코골이 진단은 우선 가족이나 배우자에게서 잠자는 모습이나 코골이의 양상등을 자세히 듣고 환자의 코와 목 등을 진찰한 후 X-선 촬영과 코와 목의 내시경을 실시하고 코 고는 소리를 녹음해서 들어 본 후 수면다원 검사를 실시합니다.
대부분은 콧속의 문제로 코 고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비중격 성형술과 하비갑개 점막하 절제술을 통해 콧속의 공기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코에 이상이 없고 목젖 및 입천장이 늘어져 있어 목구멍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나 코블레이터를 이용하여 구개수 구개인두 성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편도선이 커져있는 경우에는 구개 인두 성형술과 편도선 수술을 함께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코를 고는 가장 많은 원인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그밖에 축농증이나 비염 등 코가 막혀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때문에 코를 코는 어린이는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의 첫걸음은 체중조절임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수면 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잠잘 때 똑바로 누워서 자지 말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음주, 감기약, 진정제 등의 코골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피하도록 하십시오.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과 호흡 보조 장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효과적인 것은 지속적 양압 호흡(CPAP)의 변형입니다. 치료 방법은 기도 폐쇄 위치와 형태,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도 폐쇄는 코(휘어진 비중격, 알레르기에 의해 부어오른 비강), 상부 인두(아데노이드 증식, 긴 연구개, 커다란 목젖, 편도선), 하부 인두(커다란 혀, 짧은 턱, 짧고 넓은 목) 등 어느 부위에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도 폐쇄의 위치는 개인마다 다르며, 한 개인이 하나 이상의 기도 폐쇄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호흡 보조 장치
1) 지속적인 양압 호흡(씨팹, CPAP)
폐쇄형, 혼합형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서는 코를 통한 지속적인 양압 호흡을 첫 번째로 선택합니다. 수면 시 공기를 불어 넣는 장치가 호스와 같은 관을 통해 코로 연결되어 있어 수면 중 호흡을 도와줍니다. 일반적인 산소마스크와 유사합니다. 이것은 코에 공기를 불어 넣어 기도 내 공기 압력을 증가시켜서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작용합니다. 산소마스크를 쓰는 것이 매우 번거로울 수 있지만, 수면 시 무호흡증과 낮 동안의 피곤함, 다른 물리적인 효과 면에서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2) 바이팹(BiPAP)
바이팹은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공기의 양을 감지하여 이에 알맞게 공기의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지속적인 양압 호흡이 자는 동안에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불어넣는 것과는 다릅니다. 바이팹(BiPAP)은 잠을 잘 자는 동안에는 압력을 가하지 않고, 심한 무호흡이 발생할 때에만 더 큰 압력을 제공합니다.
1) UPPP 수술(Uvulopalatopharyngoplasty)
이 수술은 목젖을 제거하여 인두와 연구개를 단단하게 조여줍니다. 이 수술은 기도 폐쇄가 발생하는지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과 관련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 방법의 부작용으로는 전신 마취에 따른 문제, 기도 부종, 수술 전후의 약물 치료의 필요성 증가, 출혈, 수주 간 계속되는 심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 수술은 50%의 환자에게서 50%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즉, UPPP 수술을 하는 사람 중 일부는 어떤 식으로든지 지속적 양압 호흡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하여 신중히 고려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2) 레이저에 의한 구개 성형술
(LAUP/Laser-assisted uvuloplasty)
레이저를 이용한 구개 성형술은 목젖과 연구개에 대한 새로운 레이저 수술 방법입니다. 이 수술이 코골이를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지만, 수면 무호흡을 줄인다는 대조 연구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UPPP가 훨씬 더 광범위한 수술이므로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폐쇄형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 수술은 코를 고는 증상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서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위험성은 환자들이 코를 고는 일이 사라지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오해한다는 것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치료되지 않은 상태로 경고 신호인 코골이가 없어지면, 수면 무호흡증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구개 성형술을 시행할 때에는 수면 시 호흡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을 포함한 수술 전 임상적 평가를 선행해야 합니다. 코를 고는 환자는 발견하지 못한 수면 관련 호흡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코 수술(Nasal surgery)
코 수술은 비강 내 통로를 열어 주고,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하고, 지속적 양압 호흡을 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a bent nose/nose fracture]
휜코는 보통 외상으로 인해 강한 충격이 가해져 코뼈가 손상됨으로써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제 때에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하였거나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손상된 코 뼈는 특정 부분만 과도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휘어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치료는 코가 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담당의와 휘어진 상태에 대해 상담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코밑 부분과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고 코 뼈를 잘라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하며 이 때 필요에 따라 비중격 연골 수술이나 융비술, 코끝 성형술 등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주의점
시술 후 일주일 동안은 심한 멍이 관찰되고 많이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시술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를 푸는 행동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코 뼈에 강한 충격을 받아 코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코 뼈 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코 뼈는 시간이 지나면 서로 붙게 되어 자연치유 됩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코 뼈 골절은 함몰되거나 휘거나 어긋나있는 경우가 많아 자연치유를 바라며 방치했다가는 변형된 모양으로 코 뼈가 붙어버리기 때문에 모양적인 스트레스로 나중에 시간이 지나 결국 코 성형을 알아보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 주위에 붓기가 심해지고 출혈이 발생했다면 코 뼈 골절 뿐 아니라 내부 조직 손상도 동반되었을 수 있으며 골절의 강도가 심했다면 겉에서 봤을 때도 코가 휘어져 보이거나 함몰되어 보일 수 있고 코를 살짝 움직였을 경우 미세한 소리와 뼈가 어긋나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금이가거나 약하게 골절되었다면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일 수는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코 외부는 물론 코 안쪽까지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코막힘, 두통 등 여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코 뼈 골절이 되었다면 정화한 검사를 받아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코 뼈 골절 후 코를 풀거나 코를 만지는 행동들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최대한 빠리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가는게 중요하며 골절 시 가야할 병원은 코 뼈 골절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코 뼈 골절로 인해 출혈이 발생되었다면 지혈 시키는게 중요합니다. 지혈 방법은 얼굴을 앞쪽으로 숙인 뒤 손가락으로 코 끝을 10분정도 잡고있으며 대부분 쉽게 지혈됩니다.
코 뼈는 시간이 지나면 서로 붙게 되어 자연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코 뼈 골절은 함몰되거나 휘거나 어긋나있는 경우가 많아 자연치유를 바라며 방치했다가는 변형된 모양으로 코 뼈가 붙어버리기 때문에 모양적인 스트레스로 나중에 시간이 지나 결국 코성형을 알아보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실금이라면 자연치유가 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Anosmia, Hyposmia]
후각은 냄새를 맡는 기능, 미각은 맛을 느끼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는 질환을 후각장애, 미각장애라고 합니다. 이 장애는 단계별로 명칭이 다릅니다.
완전 후각이 상실된 경우는 후각소실 , 후각기능이 정상보다 감소된 경우는 후각감퇴라고 합니다. 존재하는 냄새를 다르게 느끼는 경우는 착후각, 존재하지 않는 냄새를 느끼는 경우는 환후각이라고 합니다. 후각이 정상보다 예민한 경우는 후각과민이라고 합니다.
미각이 상실된 상태는 미각소실이라 합니다. 미각이 정상보다 감소된 상태는 미각감퇴, 미각이 정상과 다르게 느껴지는 상태는 이상미각, 미각이 정상보다 증가된 상태는 미각과민이라고 합니다.
후각장애의 원인은 크게 전도성 장애와 감각 신경성 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전도성 후각 장애
전도성 장애는 후각 신경은 정상이지만 냄새가 후각 신경 세포까지 도달하는 통로가 막혀서 냄새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감기에 동반한 후각장애나 부비동염, 비용종, 종양 등에 의한 장애를 가리킵니다. 코막힘 증상이 동반됩니다.
2) 감각 신경성 후각장애
감각 신경성 후각장애는 후각 신경계통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급성 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 세포를 파괴 하여 유발됩니다. 이는 감기는 나았지만 후각장애가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3) 의인성 원인
의인성 원인으로는 뇌 기저부 수술, 전후두 절제술, 두경부 방사선 치료 및 코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부 외상, 흡연에 의한 화학적 신경 손상, 노령, 당뇨, 만성 신부전증, 비타민 결핍(Korsakoff 증후군), 아연과 구리 결핍, 요독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대사 이상 등이 원인이 됩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에서도 후각장애가 동반됩니다.
미각장애의 원인 역시 전도성 장애와 감각 신경성 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전도성 미각장애
전도성 미각 장애는 방사선 치료, 쇼그렌 증후군, 항콜린성 약물에 의한 구강 건조증이나 타액 조직의 외과적 적출 등이 원인입니다. 구강 위생이 나쁜 경우에도 세균이 증식하여 구강 내의 불쾌한 미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감각 신경성 미각장애
감각 신경성 미각장애는 많은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류마티즘 약제나 항암제제 등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외에 외상, Addison 병 등의 대사성 장애, 바이러스 감염, 비타민 B1과 아연 결핍 등의 영양실조, 노령 및 악성 종양 등도 미각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03 증상과 진단
증상
냄새를 맡는 것은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냄새를 맡지 못 할 경우 화재가 발생 했을 때 유독한 가스의 냄새를 맡을 수 없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화재 발생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집니다. 상한 음식을 먹거나 상한 음료수를 마실 위험에도 노출됩니다.
후각장애가 지속될 경우 미각 저하가 동반되어 식욕도 떨어지며,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후각장애는 우선 비강에 대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구조적 이상, 염증성 질환, 종물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후각 기능 검사로 부타놀(알코올) 등의 냄새를 어떤 농도에서 인지할 수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 종이에 부착된 여러 종류의 냄새 물질을 긁어서 맞추어 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라 하더라도 심한 지린내나 암모니아 냄새는 맡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은 후각 신경보다 일반적인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 신경에서 지각하기 때문입니다. 외상이나 종물에 의한 후각장애의 경우에는 흔히 CT 혹은 MRI 등의 영상 진단이 필요합니다.
미각장애는 구강 내를 비롯한 두경부를 철저하게 검사하여 진단 합니다. 종양, 편평태선, 유육종증, 아밀로이드증 등이 의심될 때는 생검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성 병변이 의심될 경우에는 배양 검사를 실시하고, 혀의 유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메틸렌 블루 도포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종물이 의심될 경우 CT 또는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미각 검사는 미각의 4가지 기본 성질, 즉 단맛, 짠맛, 쓴맛, 신맛이 나는 물질로 시행합니다.
비용종이나 부비동염이 원인인 전도성 후각장애는 수술이나 스테로이드제의 분무 혹은 경구 복용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감각 신경성 장애는 감기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비타민제, 아연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때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후각 재활 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연 결핍에 의한 미각장애를 치료하는 데는 클루콘산아연을 사용 합니다. 니아신이나 비타민A 결핍에 의한 미각장애의 경우에는 비타민을 보충하면 미각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의 풍미를 느끼는 감각이 크게 감소했을 때는 첨가제를 사용하면 음식의 수용성을 증진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한편, 타액 대용품을 사용하면 구강 건조증 증상을 개선할 수는 있으나 미각을 증진하지는 못합니다. 음식을 꼭꼭 오래 씹고, 골고루 섭취하며, 조미료를 조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각장애의 치료는 후각 감각기의 기능은 정상이나 부비강 질환 등 으로 인하여 냄새를 함유한 공기의 흐름이 후각 감각기 세포에 전달되는 것이 방해되는 전도성 후각 장애와, 감기를 앓고 난 후나 두부 손상등으로 인하여 후각 감각기 자체의 기능이 저하된 감각 신경성 후각장애로 나누어지며 치료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전도성후각장애는 비내시경 수술등으로 부비강내의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2주 정도의 단기간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 및 국소 스테로이드 제재 분무나 알레르기 치료 등을 통하여 후각장애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후각장애는 특별한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는 않으며 비타민 A, 비타민 B, 아연 및 아미노필린제 등을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Postnasal drip]
후비루는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강에서 분비하는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거나, 분비물이 끈끈해지거나, 목 근육 혹은 삼키는 운동의 이상으로 인해 분비물이 목에 고이거나, 코 뒤에서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질
정상적으로 코와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강에서는 하루에 300~600mm의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 분비물은 점막을 부드럽게 만들고 이물질을 제거하며 코로 들어온 공기에 습기를 제공하고 코의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점액의 분비와 제거는 신경, 혈관, 분비샘, 근육, 호르몬과 섬모(솜털)에 의해 조절됩니다.
① 비정상적인 분비물
말갛고 묽은 분비물은 감기, 알레르기, 혈관 운동성 비염이 있을 때, 찬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밝은 광선에 자극되었을 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증가하기도 합니다. 임신이나 호르몬의 변화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피임약, 고혈압약과 같은 약을 먹었을 때, 비중격만곡과 같은 코의 구조에 이상이 생겼을 때 분비물이 분비됩니다.
② 끈적거리는 분비물이 증가한 경우
겨울에 실내의 습도가 떨어지거나 축농증, 유제품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기면 분비물이 생깁니다. 만약 감기 후에 분비물이 노랗거나 푸르게 변했다면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③ 분비물이 감소한 경우
담배 연기, 공장 오염 물질, 자동차 배기 가스 등의 환경 오염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손상됩니다. 분비물의 양이 줄게 되면 분비물은 정상보다 끈적거리게 되어 마치 분비물이 증가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비중격만곡증(코뼈삐뚤어짐증)과 같은 코의 구조적 이상은 코로 들어 오는 공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코의 점막을 건조하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코의 점막이 위축되고 건조해져서 분비물이 더 끈적거리고 후비루가 더 잘 생깁니다. 코나 부비강 점막의 다른 드문 질환도 점액의 양을 늘리거나 흐름을 변화시켜 후비루를 유발할 수 있슴니다.
④ 연하 장애(삼킴 장애)
삼키는 운동은 음식물을 입으로부터 식도로 내려 보내는 복합적인 운동입니다. 입, 목, 식도의 신경과 근육의 조화로운 상호 작용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삼키는 작용에 문제가 있으면 목구멍에 음식물이 고여 성대나 기도로 흘러 들어가서 목소리를 변하게 하거나 기침을 하게 합니다. 목에 무엇이 낀 느낌 때문에 자주 헛기침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삼키는 운동에 관계하는 근육들의 힘이 없어 지고, 그 조화로운 운동에 지장이 생겨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분비물도 식도에서 위로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하여 목에 고이게 됩니다. 자는 동안에는 삼키는 운동이 감소되어 분비물이 고이게 됩니다. 따라서 깨게 되면 기침이나 헛기침을 해서 이것들을 제거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근육들이 경직되고 이는 목의 이물감을 가져옵니다. 이럴 때 헛기침을 하는 것은 목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도에 종양이 생기면 삼키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산성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목으로 올라오는 위식도 역류도 삼키는 운동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슴이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거나 목이 아픈 것들이 주 증상입니다. 식사 후에 곧바로 누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⑤ 만성적인 목아픔
후비루는 만성적인 목 아픔이나 목 간지러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목에서 균은 검출되지 않지만 편도선 등은 부어 있을 수 있고, 목에 이물감을 생기게 합니다. 후비루가 치료되면 이와 같은 증상은 없어집니다. 따라서 치료 직전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 가래를 뱉어내거나 코를 풀거나 들이 마시는 행위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로 넘어가는 분비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하는데, ‘후비루 증후군’에 의한 만성기침이나 가래가 많은 편입니다. 후비루증후군 증상이 어린 소아나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나타날 경우에는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할 하지 못하게 되고 자연스레 성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계속 콧물 등 분비물이 코 안 쪽의 부비동과 목의 기도를 막으면 숨쉬기가 쉽지 않아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어 일명 바보형 얼굴이라는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될 우려가 있으며, 쌓이는 분비물로 인해 심한 입 냄새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코 안쪽 점막에 염증이 있을 경우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고 그 농도도 더 진해지기 때문에 코를 심하게 푸는 등 코를 자극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무심코 손가락으로 콧속을 긁는데, 이런 행동은 코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후비루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후비루가 생기면 끈적거리는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코점막이 건조 해지고, 연하 장애와 헛기침이 동반되며 목이 아픕니다. 기침은 누워 있을 때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잠자는 동안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해집니다.
진단
후비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병력을 청취해야 합니다. 즉, 비염, 축농증, 찬 공기, 감기, 임신, 호르몬의 영향이 있는지 가려내야 합니다. 기침을 오랫동안 하는 환자는 우선 자세한 병력 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주로 언제 악화되는지, 이전에 특별한 진단을 받았거나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없는지, 음성이 변하거나 코가 뒤로 넘어가는 증상은 없는지, 두통이나 귀가 아픈 증상은 없는지, 소리는 잘 들리는지, 또 속쓰림,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은 없는지,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있는지, 재채기를 하는지 등의 증상을 검토하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흔히 코 사진이라고 하는 부비동 방사선 촬영을 하여 부비동에 점막이 두꺼워져 있는지, 분비물이 고여 있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하여 CT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코 안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비경으로 진찰합니다. 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점막의 색이 변화하였는지, 출혈을 동반하는지, 분비물의 양상은 어떠한지 관찰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후비루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로 항히스타민제,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알파아드레날린성 충혈제거제 등을 사용한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이때에는 코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습도를 조절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 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축농증은 약물이 일시적인 효과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축농증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경우 우선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확인하여 일차적으로 이를 회피해야 합니다. 동시에 각기 기전이 다른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합니다. 때로는 면역 주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경우 잠잘 때 베개 높이를 20센티미터 정도로 높이고, 자기 전에 간식을 금하며, 술과 커피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동시에 위산 작용을 억제하거나 분비를 줄이는 약물을 같이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코 구조 이상인 경우 있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비중격이 삐뚤어진 경우에는 부비동으로부터의 분비물 배출에 지장이 생겨 축농증이 잘 생깁니다. 콧살이 커진 경우나 물혹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간혹 후비루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의 분비물을 묽게 만들어 넘어가기 쉽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루에 8컵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하며, 커피를 줄이고 다른 질환(고혈압 등)으로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분비물을 묽게 해 주는 약을 쓰기도 하며, 코에 뿌려 분비물을 묽게 하는 분무제를 쓰기도 합니다. 코를 세척하여 분비물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도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 환자는 대개 만성적인 기침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기침약만 복용하거나 치료받지 않습니다. 후비루 증후군 환자가 기침하는 원인은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입니다. 이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기침약만 먹는다고 해서 기침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기침이 계속되는 사람은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기침의 원인을 밝혀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pistaxis]
비출혈은 코피를 의미합니다.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혈액, 심장, 신장, 간 질환, 외상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비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출혈이 소량으로 반복되는 전방 출혈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동반된 고령의 경우, 일회성으로 심하게 나타나는 후방 출혈이 흔합니다.
비출혈의 원인은 국소적 원인과 전신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적 원인
가장 흔한 비출혈의 원인은 기계적 외상, 즉 코를 후비는 버릇입니다. 이외에도 비중격 및 비강 질환으로 공기의 흐름이 와류를 형성하여 비출혈을 야기하기도 하고, 염증, 종양, 동맥류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 인자로 건조하고 추울수록(5℃ 이하) 코피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신적 원인
폰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과 같은 선천적 응고 장애로 인해 비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혈액 투석,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 확장증(Hereditary hemorrhagic telangiectasia), 고혈압, 와파린 사용 등이 비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어린이나 젊은 층에게는 특별한 원인 없이 저절로 비출혈이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방 출혈이 많아 비교적 지혈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많은 층에서 비출혈이 발생할 경우, 비강 후반부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혈이 극히 어려우며, 잘 재발하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진단
비 내시경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맥성 출혈이 의심되거나, 비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확인할 수 없으면 혈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확인합니다.
코피날 때 자세
① 안정해야 합니다. 피를 삼키지 말고, 삼킨 피는 뱉어내야 합니다.
② 코 앞쪽에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 이 부위에 수축제를 적신 솜을 대고, 코끝을 손으로 잡고 5~10분가량 압박합니다.
③ 얼음 찜질이나 찬물 찜질도 좋습니다.
④ 위 방법으로 지혈되지 않는 경우, 출혈 부위가 확인되면 비 내시경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와 공급 혈관을 화학적으로 부식시키거나 전기 소작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⑤ 위 방법으로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코에 팩킹을 합니다. 정비공 팩킹, 후비공 팩킹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팩킹은 2~4일간 두며,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⑥ 출혈이 심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혈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동맥 결찰술, 동맥 색전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⑦ 비중격 만곡으로 비출혈이 반복될 경우 비중격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Hypertrophy of tonsils]
아데노이드는 코의 뒤쪽에 있는 비인두의 상벽과 후벽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림프 조직을 말합니다. 구개 편도와 함께 인체의 일차적인 면역 기능을 담당합니다.
편도선은 소아기에 급격하게 발달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는 기관입니다. 아데노이드는 그 크기가 3세경에 가장 크고, 이후 점차 작아져서 7세 이후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구개 편도도 5세경에 가장 크고, 12~13세 이후에는 크기가 작아져서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10세 정도까지의 편도 비대는 임상 증상이 없는 한 특별한 질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후된 아데노이드나 구개 편도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면 목감기에 자주 걸립니다. 지속적인 부비동염,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식된 편도로 인해 비폐색 같은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편도 비대가 임상적으로 증상을 초래할 때 병으로 판단합니다.
원인
아데노이드 비대를 동반한 편도 비대의 가장 큰 원인은 급성 세균 감염의 반복, 비강 또는 부비동의 만성 염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는 태생 시에 매우 작지만, 1~5세까지 면역 기능이 증가하면서 점점 커집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아데노이드가 계속 커지는 이유는 반복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해 림프 조직이 과다 증식했기 때문입니다.
세균감염으로 인해 부어오른 편도
증상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우선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게 됩니다. 구강 호흡은 일시적일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오래 지속되면 얼굴의 성장에 영향을 주며 부정교합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수면 중에 심하게 코를 골게 되고, 수면 무호흡증이 생겨서 깊이 잠을 자지 못합니다. 자면서 오줌을 싸고 자주 잠에서 깹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낮에 쉽게 졸리고 학습 능력이 떨어지며, 학교생활 적응력도 떨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심장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소아에게 아데노이드의 비정상적인 증식이나 염증은 반복적인 만성 부비동염 (축농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데노이드가 켜지면 코에서 생기는 분비물의 배출을 막아 분비물이 고이게 되고, 이렇게 고인 분비물에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이 때문에 약물로는 만성 부비동염을 치료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또한 양측 이관 입구를 막아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
환아가 협조할 수 있다면 비내시경이나 굴곡 내시경을 통해 증식된 아데노이드를 직접 확인합니다. 너무 어려서 협조가 안 된다면 두개 측면 방사선 검사를 통해 아데노이드의 크기를 간접적으로 추정합니다. 이 밖에도 비폐색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비강 통기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아데노이드의 증식이 지속적, 임상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아데노이드의 증식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중이염, 부비동염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 만성적인 코막힘, 구강 호흡으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 안면 발달 장애, 수면 무호흡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수술을 통해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한 항생제의 과용, 안면 윤곽의 변형과 발달 장애,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학습 능력 저하 등의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경과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후의 합병증 발생률은 1~5%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은 출혈입니다. 출혈은 수술 직후 24시간과 수술 후 5~7일(지연성 출혈)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중에서 지연성 출혈은 절제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식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2주까지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후된 편도나 아데노이드는 발음의 측면에서 보면 인두 폐쇄를 용이하게 합니다. 수술 후 편도와 아데노이드 조직이 없어져서 발음 시 인두 폐쇄가 원활하지 못하여 코맹맹이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환아에게 인두부전증이 발생하는 비율은 약 0.1% 정도이며, 대부분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이 밖에도 드물게 인두 이물감, 미각 변화, 비인강 협착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